▲ 나카지마 쇼야
▲ 구보 다케후사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일본이 나카지마 쇼야(25, 포르투)와 미나미노 다쿠미(24, 잘츠부르크)의 골로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에서 이겼다.

일본은 10일 밤 미얀마 양곤 투완나 YTC에서 열린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F조 첫 경기에서 미얀마를 2-0으로 꺾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휘한 일본은 미나미노, 오사코 유야(브레멘), 도안 리츠(PSV)의 스리톱을 내세웠다. 나카지마, 하시모토 겐토(도쿄), 시바사키 가쿠(데포르티보 라코루냐)가 미드필더로 지원했다. 

나가토모 유토(갈라타사라이), 요시다 마야(사우샘프턴), 도미야스 다케히로(볼로냐), 사카이 히로키(마르세유)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곤다 슈이치(포르티모넨스)가 지켰다. 구보 다케후사(마요르카)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는 거센 빗줄기 속에 시작했다. 일본이 초반부터 몰아쳤다. 전반 5분 미나미노가 문전 우측에서 예리한 대각선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미얀마는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을 사수했다. 일본은 적극적으로 슈팅을 노렸다. 

전반 15분 선제골이 나왔다. 나카지마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시도한 오른발 감아차기 중거리 슈팅이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일본은 여세를 몰아 전반 26분 미나미노가 추가골을 넣었다.

일본은 두 골 차 리드에도 세 번째 골을 위해 맹공을 펼쳤다. 전반전 막판 관중 난입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추가 득점이 없었다. 

후반전에도 일본이 공격을 주도했으나 미얀마 수비가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18분 발리슛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기도 했다. 

일본은 후바 21분 이토 준야, 후반 32분 스즈키 무사시를 투입한 것에 이어 후반 35분 마지막 교체 선수로 구보를 투입했다. 등번호 17번을 달고 나선 구보는 나카지마 대신 들어갔다. 활발하게 공격했으나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구보는 이날 만 18세 98일의 나이로 일본 대표 사상 최연소 월드컵 예선 출전 선수가 됐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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