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스파이더맨' 배우 제이콥 배덜런. 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배우 제이콥 배덜런이 "마블을 떠나더라도 좋은 '스파이더맨'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출연한 제이콥 배덜런이 스포티비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소니픽쳐스와 디즈니는 손을 잡고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만들기 시작했으나 최근 수익 배분에 이견을 보이며 결별했다. 이에 스파이더맨을 MCU(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에서 더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이에 제이콥 배덜런은 "비즈니스적인 부분이라서 배우로서 계약 관련 얘기는 들을 수 없었다"고 조심스럽게 말하며 "마블 세계를 떠나더라도 좋은 '스파이더맨'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마블과 스파이더맨은 좋은 관계를 기반으로 좋은 영화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스파이더맨' 제작 관련 소식을 들은 게 있냐는 질문에 "세부적으로는 없다"고 답했다.

제이콥 배덜런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 IPTV 및 VOD 서비스 오픈 일정에 맞춰 내한했다. 영화는 스파이더맨이 유럽 곳곳을 누비면서 적들과 싸우는 동시에 고등학생으로서의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이콥 배덜런은 1996년생 필리핀계 미국 배우로 지난 2016년 영화 '노스 우즈'로 데뷔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뿐 아니라 '어벤져스: 엔드 게임'(2019),  '에브리데이'(2018), '블러드 페스트'(2018), '스파이더맨: 홈 커밍'(2017) 등에 출연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배우 톰 홀랜드가 연기한 피터 파커의 절친 네드 리즈 역을 맡았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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