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서니 데이비스(왼쪽)와 르브론 제임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LA 레이커스의 2019-20시즌은 어떨까.

올 시즌을 앞두고 신임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게 된 프랭크 보겔(46) 감독이 11일(한국 시간) NBA.com과 인터뷰로 각오를 밝혔다.

그는 '과거에 지도했던 선수들과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는 얼마나 다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보겔 감독은 "재능으로 볼 때 두 선수는 내가 지도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수다"라며 "두 선수를 올바른 방법으로 관리하고, 적절한 임무를 줘야 한다. 나에게는 도전이다.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레이커스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르브론을 보유한 레이커스가 데이비스, 대니 그린, 에이브리 브래들리, 퀸 쿡, 드와이트 하워드 등 여러 선수들을 데려왔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레이커스가 이번 시즌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불안한 시선도 있다. 르브론이 감독과 여러 잡음과 갈등을 남긴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때로는 르브론이 감독처럼 목소리를 낸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보겔 감독은 "과거 코치진과 어떻게 지냈는지 보지 않을 것이다. 그런 건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그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생각하고 싶다. 그와 특별한 것을 이루길 희망한다"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데이비스의 센터 활용 가능성도 언급했다. 데이비스는 줄곧 파워포워드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드마커스 커즌스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되면서 센터진이 허약해졌다. 데이비스를 센터로 활용하는 스몰라인업이 많이 나올 전망이다.

보겔 감독은 "데이비스를 센터로 82경기 모두 주문하는 건 현명하지 않다. 아예 활용하지 않겠다는 건 아니다. 정규 시즌 때 센터로 나서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라며 "플레이오프 최종 목표를 위해 옳은 길로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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