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좌완 최성영이 7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 NC 다이노스
▲ 홈런으로 팽팽한 0-0 균형을 깬 지석훈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3연패에 빠뜨리며 5위를 사수했다. 

NC는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과 시즌 14차전에서 4-0으로 이겼다. NC는 65승64패1무를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고, 2위 두산은 77승51패에 그쳐 3위로 떨어졌다.

선발투수 최성영의 호투가 돋보였다. 올해 유독 좌완에게 고전하는 두산 타선을 7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시즌 4승(1패)째.

8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지석훈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원래 선발 출전 예정이었던 노진혁이 타격 훈련 도중 허리 통증을 느껴 지석훈이 대신 나섰는데, 빈자리를 기대 이상으로 채워줬다.  

두산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선취점을 뺏었다. 0-0으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 지석훈이 가운데로 몰린 초구 직구를 공략해 좌월 홈런을 터트렸다. 

5회초 2사 후 김태진과 이명기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추가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2사 1, 2루에서 박민우가 우익수 앞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8회초 불펜을 두들겨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권혁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뺏고, 다음 타자 양의지가 바뀐 투수 최원준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뺏어 무사 1, 2루 기회로 연결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함덕주로 마운드가 또 바뀐 가운데 대타 모창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스몰린스키의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를 묶어 4-0으로 달아났다.  

한편 린드블럼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자기 몫을 했지만, 시즌 2패(20승)째를 떠안았다. 지난해 5월 26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기록한 홈경기 16연승, 지난 5월 28일 잠실 삼성전부터 이어온 선발 13연승이 모두 깨졌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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