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일 쿠즈마-앤서니 데이비스-르브론 제임스(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코비 브라이언트(41)가 카일 쿠즈마를 언급했다.

올여름 레이커스 최고의 목표는 앤서니 데이비스 영입이었다. 그를 데려오기 위해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카드를 제시했다. 브랜든 잉그램, 조시 하트, 론조 볼이 언급됐지만 레이커스는 쿠즈마를 명단에 포함하지 않았다. 쿠즈마의 가치를 가장 높게 평가했다고 볼 수 있다.

10일(한국 시간) '클러치포인트'에 따르면 코비는 "아마 다재다능한 경기력 때문일 것이다. 공격과 수비 모두 포함된다. 쿠즈마는 좋은 수비수가 될 잠재력을 갖췄다. 또한 그는 슈팅 능력이 상당하고, 신체조건도 좋다"라고 평가했다.

쿠즈마는 NBA 데뷔 2년 동안 공격력을 인정받았다. 공을 오래 끌지 않으면서 간결하게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 시즌 그는 평균 18.7점 5.5리바운드 2.5어시스트 FG 45.6%를 기록했다.

수비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하지만 코비는 쿠즈마의 수비를 높게 평가했다. 도노반 미첼도 동의했다. 그는 "쿠즈마는 수비를 잘한다. 공격자 파울을 만들어내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등 그의 열정을 알 수 있다"라고 칭찬한 적도 있다.

쿠즈마의 올 시즌 임무는 상당히 중요하다. 데이비스와 르브론 제임스를 돕는 3옵션 임무를 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쿠즈마는 올여름 슈팅 폼까지 바꾸면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한편 쿠즈마는 2017 신인 드래프트 전체 27순위로 레이커스에 뽑혔다. 데뷔 당시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NBA 입성 후 자신의 재능을 뽐내고 있다. 데뷔 시즌 올-루키 퍼스트팀에 선정됐고, 두 번째 시즌에는 더 많은 출전 시간과 기회를 얻으며 팀 내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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