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적인 사진으로 남은 올드 트래포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벵거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맨유의 미래를 밝게 전망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한 맨유는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리그 개막전에서 첼시를 4-0으로 완파했지만 이후 3경기 무승(2무 1패)으로 부진하다. 순위는 8위까지 떨어졌다.

대부분 맨유를 우승 후보로 생각하지 않는다. 맨유 레전드인 폴 스콜스, 게리 네빌 등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시간을 더 줘야 한다며 시간을 갖고 리빌딩을 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벵거 감독의 생각도 비슷하다.

벵거 감독은 12일(한국 시간) 영국 'beIN Sports'와 인터뷰에서 "지금 맨유를 보면 잠재력이 있는 팀이다"라며 유망주가 많은 팀으로 변신에 성공했지만 "하지만 그들은 어떤 집단적인 방법을 찾지 못했다"며 다소 헤매고 있다고 지적했다.

벵거가 지적한 점은 팀플레이다. 그는 "이 선수들은 팀 플레이를 하기에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것 같다. 이것이 의문이다. 무언가 나오는 느낌은 드는데 준비된 느낌이 아니다. 맨유 경기를 보면 우승을 놓고 싸우는 우승 후보는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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