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시즌 14승째를 챙겼다.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3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3차전에서 5-0으로 완승했다. 3위 두산은 78승51패, 7위 KIA는 57승74패2무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이영하는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4승(4패)째를 챙겼다. 7회부터는 윤명준(2이닝)-권혁(1이닝)이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중심 타자 오재일과 최주환이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재일은 4타수 2안타 1타점, 최주환은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정수빈이 공격 물꼬를 텄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에서 좌익수 오른쪽 2루타를 때렸다. 이어 오재일이 중견수 앞 적시타로 1-0 리드를 안겼다. 다음 타자 페르난데스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든 가운데 최주환과 류지혁이 연달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거리를 벌렸다. 

7회말 KIA 선발투수 임기영이 내려가고 바뀐 투수 임기준에게 추가점을 뽑았다. 1사 후 정진호와 이흥련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허경민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4-0으로 벌렸고, 다음 타자 정수빈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3루 주자 이흥련이 득점해 5-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임기영은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이 침묵해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4패(2승)째.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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