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투수 타일러 윌슨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 우완투수 타일러 윌슨이 시즌 14승 도전에 실패했다.

윌슨은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키움 상대 2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윌슨은 재대결에서 설욕에 성공했으나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1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윌슨은 2회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김하성의 안타로 무사 1,3루가 됐다. 윌슨이 김혜성을 병살타 처리하는 사이 박병호가 홈을 밟으면서 실점했다.

팀이 3회초 바로 2-1 역전했다. 윌슨은 3회 탈삼진 2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도 땅볼 3개로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김하성의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루가 된 뒤 김혜성을 삼진 처리했으나 김하성의 도루 후 장영석의 1타점 땅볼로 2-2 동점을 허용했다. 윌슨은 1루수 실책으로 김규민이 출루한 뒤 이지영 타석에서 김규민의 도루를 직접 잡았다.

윌슨은 6회 1사 후 서건창의 안타와 도루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으나 제리 샌즈를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2사 2루에서 이정후의 안타 때 홈으로 향하던 서건창을 좌익수 이형종이 아웃시켜 위기를 넘겼다.

윌슨은 7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마쳤다. 윌슨은 2-2로 맞선 8회 교체됐다. 투구수는 97개(스트라이크 66개+볼 31개)였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