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임병욱 ⓒ고척돔,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임병욱이 끝내기 소감을 밝혔다.

임병욱은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2-2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송은범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3-2 승리를 이끌었다. 팀은 5연승으로 2위를 지켰다.

임병욱은 이날 8회 대타로 나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어 9회에는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이날 2사사구 1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임병욱은 "경기 때 선발 출장하는 날이 아니면 항상 지하 실내훈련장에서 타격 훈련을 하는데 훈련할 때 훈련 결과를 믿고 타석에 들어갔다. 의도치 않게(웃음) 노력한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임병욱은 이어 "첫 끝내기인데 기분이 생각한 것과는 달랐다. 쳐서 끝냈으면 좋았겠지만 이렇게라도 팀이 이겨서 다행이다. 다음에는 끝내기 적시타를 치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날 9회 무사 만루 때 상대 투수가 바뀌는 동안 장정석 키움 감독은 송성문과 임병욱을 보며 "성문이가 끝내라. 아니면 병욱이가 끝내겠지"라고 믿음을 보였다. 임병욱은 "감독님 말씀에 자신감을 얻었다. 올 시즌 믿고 기용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