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에(왼쪽)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세르주 오리에(토트넘)가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리에는 2019-20시즌에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놓고 토트넘을 떠나고 싶다고 발언했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AC 밀란(이탈리아) 등이 관심을 보였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스쿼드만 놓고 보면 오리에에게 유리한 상황이나 앞서 저지른 일이 있다보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키어런 트리피어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났고, 카일 워커-피터스는 햄스트링을 다쳤다. 후안 포이스도 프리시즌 부상 여파가 있다. 그럼에도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다빈손 산첸스를 풀백으로 썼다.

오리에로서는 답답한 상황이다. 오리에는 12일(한국 시간) 아프리카 매체 'Bal des Productions'와 인터뷰에서 "무슨 경쟁? 그런 건 없다"라며 아예 주전 경쟁 자체를 포기한 모습을 보였다.

오리에는 "난 단순히 여름에 떠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떠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여러 상황들이 생겨 떠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적을 하더라도 1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상황이 안 좋더라도 일단 토트넘에서 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오리에는 "그래도 팀이 나를 신뢰한다는 것을 느꼇다. 상황이 어떻게 돌아갈지 두고 봐야겠지만, 지금 난 토트넘에 있고, 이적 시장은 닫혔다"라며 남아있는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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