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다르빗슈 유(컵스)가 2년 만에 다시 200탈삼진을 달성했다. 2012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4번째 200탈삼진 시즌이자 노모 히데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 그러나 다르빗슈는 200탈삼진 보다 시즌 완주에 의미를 뒀다. 

다르빗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19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2피안타 2볼넷 1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컵스는 4-1로 이겼다. 

이 경기 전까지 190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던 다르빗슈는 5회 오스틴 앨런을 상대로 시즌 200탈삼진을 달성했다. 6회에는 무사 3루에서 닉 마티니-윌 마이어스-에릭 호스머를 전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4탈삼진은 올해 1경기 최다 기록. 그런데 다르빗슈는 지난 등판(8일 밀워키전 5이닝 무실점) 뒤로 4일 동안 계속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어떻게든 경기를 해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200탈삼진에 대해서는 "삼진 숫자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200개를 넘겼다는 것은 1년 한 시즌을 던졌다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는 좋게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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