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쿠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로멜루 루카쿠가 인터밀란(이탈리아) 생활에 만족했다.

루카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떠나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맨유는 세대교체를 원해 루카쿠를 내보내려 했고, 마우로 이카르디 방출 계획을 세워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이터밀란과 이해 관계가 맞아 이적이 성사됐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 맨유에서 알렉시스 산체스와 함께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선수인데, 산체스가 인터밀란으로 임대 이적하면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적 후 "맨유 팬들을 욕할 대상이 필요했고 그 대상이 나와 산체스였다"는 등 맨유에서 보낸 시간이 실망스러웠다는 루카쿠는 인터밀란 생활에 만족했다.

루카쿠는 13일(한국 시간) 스포츠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인터밀란은 나에게 완벽한 팀이다"라고 밝혔다.

루카쿠는 "인터밀란은 야망이 넘치는 팀이다. 난 나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가길 원했고, 인터밀란에 왔다. 이곳에서 팀의 목료를 이루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 나에게 아주 적합인 이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루카쿠가 꼽은 인터밀란의 장점은 가족같은 분위기다. "온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몇 년은 있었던 것 같다. 새로 온 선수들 모두 마찬가지다. 이거 참 이상한 일이다"며 인터밀란 분위기가 맨유와 사뭇 다르다고 밝혔다.

벨기에 리그, 잉글랜드 리그에서 뛴 루카쿠는 인터밀란에 입단해 처음으로 이탈리아 리그를 경험한다.

루카쿠는 "언어가 다른 것도 있어 빨리 이탈리어를 배워야 한다. 이건 배우지 않으면 대책도 없는 일이다. 또 새로운 감독(안토니오 콘테), 새로운 코치, 새로운 선수가 많다. 새로운 경기 방식이 나올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올바른 방햐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제 매 경기 때마다 전쟁이라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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