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2020년 FA 랭킹 20위를 정리하며 좌완 투수 류현진(LA 다저스, 32)을 7위에 놓았다.

위 홈페이지는 "2019년 월드시리즈가 끝나면 엄청난 선수들이 FA 테이블 위에 올라간다"며 "옵트 아웃, 혹은 옵션 조항에 영향을 받지 않는 FA 선수들의 파워 랭킹을 정리했다"고 기사를 소개했다. 이 때문에 켄리 잰슨, 데이비드 프라이스, 코리 클루버 등은 제외됐다.

류현진은 FA 파워 랭킹 7위에 올랐다. 위 홈페이지는 "다저스는 지난해 류현진이 179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였을 때 '땡 잡았다'. 그러나 올해 그는 최근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95를 기록하면서 벽에 부딪히며 사이영상에서 멀어지고 있다. 올 겨울 협상 테이블에서 수확에도 물음표가 달린다"고 비판적으로 바라봤다.

위 홈페이지는 이어 "류현진은 2014년 이후 161⅔이닝이 커리어 하이였다는 점을 기억하라"며 그의 이닝 이터 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파워 랭킹 1위는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이 차지했다. 위 홈페이지는 "FA 시장이 바뀌긴 했지만 선발투수 자원에 통크게 지갑을 여는 것은 여전하다. 패트릭 코빈은 29살에 6년 동안 1억4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게릿 콜도 지금 같은 나이"라며 게릿 콜의 'FA 대박'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콜을 원하는 팀으로는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등을 꼽았다.

2위는 내야수 앤서니 렌던(워싱턴 내셔널스), 3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4위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5위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 6위는 J.D.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선정됐다. 야시엘 푸이그(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튀는 행동으로 20위에 머물렀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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