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 우완투수 고우석(21)이 리그 최연소 시즌 30세이브 기록을 다시 썼다.

고우석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4-1 승리를 든든히 지켰다. 팀은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었다.

고우석은 이날 입단 3년차에 개인 첫 시즌 30세이브를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1998년 임창용(당시 만 22세)의 34세이브였다. 고우석은 30세이브를 기록하며 리그 세이브 2위에 올라 있고 시즌 후 프리미어12 대표팀 승선도 유력하다.

경기 후 고우석은 "세이브 기록보다 팀이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한 게 더 기쁘다. 9회 (유)강남이 형이 3점 홈런을 쳤을 때 팀이 이길 수 있겠다 싶어 기뻤다. 3점차라 편하게 던질 수 있었지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한 건 아쉽고 타자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고우석은 이어 "팀이 최대한 가을야구에서 높은 곳에 올라갔으면 하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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