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 연장 승리 후 기뻐하는 스페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결승 대진이 정해졌다.

13일 2019 중국 농구 월드컵 4강전 두 경기가 열렸다. 먼저 열린 경기에서 스페인은 2차 연장 끝에 호주를 95-88로 꺾었다. 

이후 열린 경기에서는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80-66으로 압승을 거두면서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농구 월드컵 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가 금메달을 두고 다투게 된다.

스페인은 2006년 이후 13년 이후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린다. 2006년 당시 스페인은 그리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2010년 대회에서 6위, 2014년 자국에서 열린 농구 월드컵에서 5위에 그쳤다. 이후 13년 만에 다시 한번 결승전에 오르며 챔피언 자리를 노린다.

▲ 아르헨티나의 리더 루이스 스콜라(왼쪽)
아르헨티나도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아르헨티나의 첫 우승은 지난 1950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세계농구선수권대회였다. 당시 1회 대회였다. 초대 챔피언이 69년 만에 금메달을 노린다. 

두 팀 중 누가 더 낫다고 말할 수 없다. 전력 차이가 그만큼 작다. FIBA 랭킹도 스페인 2위, 아르헨티나 5위로 간격이 좁다. 두 팀 모두 팀플레이를 통한 공격과 단단한 수비 조직력을 자랑한다.

체력적인 변수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앞선다. 스페인은 호주와 2차 연장을 치렀고,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전에서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농구 월드컵의 대장정이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이 15일 저녁 9시에 열린다. 과연 금메달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두 팀의 경기는 SPOTV+에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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