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을 성공으로 이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베트남 매체들이 리그 일정 조정을 권유했다. 박항서 감독이 더 완벽하게 베트남 대표 팀을 운영하기 위해서다. 베트남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진출을 목표로 한다.

9월 A매치 기간에 아시아 전역이 월드컵 항해를 시작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5일 태국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10월에 말레이시아 홈경기와 인도네시아 원정으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라이벌 태국과 비겨 승점 1점을 얻었다. 베트남 매체들은 태국전 뒤에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진출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 말레이시아가 1승 1패, 인도네시아가 2패를 한 만큼,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홈과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려는 각오다. 베트남에서 리그 일정 조정 여론이 불고 있다. 14일 베트남 매체 ‘틴더타오’는 “베트남축구협회가 박항서 감독이 태국과 1차전을 준비하도록 배려했지만, 베트남축구협회와 연맹은 월드컵 예선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대표 팀 선수들이 체력을 회복해야 한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리그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해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에게 최상의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9월 태국전처럼, 10월에도 리그 일정 조정을 권유했다. 

베트남 매체들은 박항서 감독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동안 최고의 성적을 낸 만큼, 태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넘고 G조 1위로 최종 예선에 가려는 각오다. 베트남축구협회도 장기적인 계획으로 월드컵을 설정한 만큼, 10월 리그 일정 변경을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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