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가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서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와 루키 개빈 럭스의 3점포에 힘입어 9-2로 승리했다. 96승 53패가 된 다저스는 2016년부터 메츠와 원정경기에서 9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류현진(12승5패, 2.45평균자책점)은 다음날인 15일 오전 8시10분 3연전 2번째 경기에 선발로 나서게 된다. 류현진은 메츠 선발 제이콥 디그롬(9승8패, 2.70평균자책점)을 상대로 명예회복과 시즌 13승을 노린다.

다저스는 이날 클레이튼 커쇼를 선발로 올렸다. 커쇼는 이전 3번 등판에서 3연패하며 부진했지만 이날 시즌 14승(5패)을 챙겼다. 또한 커쇼는 2008년 데뷔 한 이래 메츠를 상대로 15번 선발로 나서 10승 무패를 기록하며 메츠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커쇼는 6.1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하며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커쇼는 이날 첫 이닝에 선취점을 내주며 시작했다. 2번 JD 데이비스에게 던진 88마일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려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다저스는 메츠 선발 노아 신더가드를 상대로 3회초까지 삼진 4번을 당하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4회초 다저스는 전세를 역전시켰다. 코디 벨린저의 볼넷과 코리 시거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고 AJ 폴락이 중전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 루키 개빈 럭스는 이어진 1사 1,2루에서 신더가드의 81마일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기는 아치를 그려냈다. 럭스의 3점 홈런(2호)으로 다저스는 4-1로 앞서나갔다.

커쇼는 1회말 솔로홈런 외에는 노히트로 메츠를 막아냈다. 하지만 4회말 1사후 안타 2개를 연거푸 맞고 1사 1,2루를 만들었다. 커쇼는 침착하게 팝업 2개로 2아웃을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5회말과 6회말은 모두 삼자범퇴로 메츠 타선을 돌려세웠다.

메츠는 6회초 신더가드(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4실점 4.15평균자책점)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이날 패전투수가 된 신더가드는 10승8패가 됐다. 

7회초 다저스는 크리스 테일러가 2사 1,2루에서 대타로 나와 메츠 3번째 투수 루이스 아빌란에게 2타점 3루타를 뽑아냈다. 벨린저도 좌전안타로 1점을 보태 다저스는 7-1, 여유있는 리드를 잡았다.

커쇼는 7회말 1사 1,2루에서 대타 피트 알론소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를 만든 후 조 켈리와 교체됐다. 켈리는 첫 타자를 투수앞 땅볼로 잡아냈으나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데이비스를 땅볼로 아웃시키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다저스는 8회초 에드윈 리오스가 대타로 나와 2점홈런을 때려내 9-2로 앞서며 승리를 굳혔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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