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리오넬 메시(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팬들은 다른 리그에서 뛴 점을 강조한다. 리오넬 메시가 그럴 필요는 없다. 난 동의하지 않는다.”

웨스트햄에서 뛰었던 골키퍼 샤카 히즐롭이 메시가 굳이 호날두처럼 다른 리그에서 인정 받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충분히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였기에 떠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14일(한국시간) 히즐롭이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서 타 리그 검증설에 반박했다. 히즐롭은 “호날두 팬들은 확실한 쟁점이 있다. 다른 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지만 난 그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고개를 저었다.

바르셀로나에서 모든 걸 보여줘서다. 히즐롭은 “메시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다른 리그로 가야할 필요는 없다. 다른 리그에서 성장할 필요도 없다. 메시처럼 빅 클럽에서 모든 커리어를 이어갔다면 검증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유럽 최고 반열에 올랐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 입단 뒤에 역대 최고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맨유에 이어 레알서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을 제패했다. 2018년 유벤투스 이적 뒤에 리그 우승으로 3대 리그에서 우승컵을 든 선수가 됐다.

반면 메시는 바르셀로나B에서 1군에 진입해 한 번도 팀을 떠나지 않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역대 최고 반열에 올랐고 현재까지도 최고의 선수로 평가된다. 다만 호날두와 논쟁에서 타 리그 검증설이 빠지지 않고 나온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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