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왼쪽)과 LA 다저스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뉴욕 메츠 우완 제이콥 디그롬과 LA 다저스 좌완 류현진이 맞붙는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선두 주자들의 만남이다."

미국 매체 '야후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필드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경기에 나서는 선발투수들에게 주목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디그롬과 류현진이 동시에 나선다. 

디그롬은 개인 성적을 떠나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다. 매체는 '메츠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운명이 디그롬의 어깨에 걸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메츠는 76승71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5위에 올라 있다. 14일 다저스와 시리즈 첫 경기에서 2-9로 패해 와일드카드 레이스 탈락 넘버는 13으로 줄었다. 와일드카드 2위 시카고 컵스와는 3경기차로 벌어졌다. 

매체는 '디그롬만큼 팀에 승리를 안겨줄 투수는 없을 것이다. 디그롬은 지난 2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하며 사이영상 레이스 선두 주자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시즌 성적은 9승8패 평균자책점 2.70이다. 

류현진과 관련해서는 '지난 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4⅓이닝 3실점을 기록한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달 18일부터 4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9.95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시즌 성적은 12승5패, 평균자책점 2.45다.

매체는 '류현진은 여전히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 있지만, 디그롬은 이닝과 탈삼진, 피안타율에서 류현진에게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디그롬은 183이닝, 231탈삼진, 피안타율 0.215, 류현진은 161⅔이닝, 142탈삼진, 피안타율 0.241을 기록하고 있다. 

각 팀 상대 전적에서는 류현진이 앞선다. 류현진은 메츠 상대로 통산 7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다. 디그롬은 다저스 상대로 통산 9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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