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tvN 'V1'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우주소녀 유연정, 체리블렛 해윤, 드림캐처 시연이 'V1' 첫 라운드를 통과한 가운데 유연정이 정다경, 하이디와 '죽음의 조' 대결을 예고했다. 

우주소녀 유연정이 예선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앞선 'V1' 1회에서는 비너스 정다경, 위키미키의 지수연, 소나무의 하이디가 에이프릴 진솔, 위키미키 최유정, 체리블렛 보라를 각각 제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14일 방송된 tvN 'V1' 2회에서는 1회에 이어 1차전이 펼쳐졌다. 해윤, 시연 그리고 연정이 1라운드를 통과하고 2라운드에 진출, 양보없는 최종 대결을 준비했다. 

이날 방송 첫 라운드에선 예선 6위 구구단 나영과 예선5위 페리블렛 해윤이 4번째 1대1 매치를 벌여 50표를 얻은 해윤이 가장 먼저 2라운드에 올랐다.

나영은 신중현의 '미인'을 파워풀하게 변주, 댄스와 랩이 더해진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꾸몄다. 카리스마 넘치는 등장에 시작부터 심사위원이 호응할 만큼 호평이 쏟아졌다.

해윤은 에일리의 '눈물이 맘을 훔쳐서'를 선곡했다. 나영과는 분위기부터 완전히 다른 발라드 곡으로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하며 몰입도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두번째 무대에서는 드림캐처 시연과 다이아 주은이 대결을 펼쳐, 51표를 얻은 시연이 48표 주은을 제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예선 2위 '늑대 보컬' 시연은 김범수의 '끝사랑'을 불렀다. 많은 선배들이 불렀던 곡이기에 편곡에 신경을 썼다는 시연은 파워풀하지만 절제된 가창력으로 군더더기 없이 곡을 소화해냈다.

예선 10위 주은은 나얼의 '귀로'를 택했다. 보컬 선생님인 나얼에게 직접 지도도 받았다는 주은은 청아하지만 호소력 있는 음색으로 섬세한 감성을 표현했다.

마지막 대결에서는 Mnet '프로듀스 101'로 데뷔한 I.O.I 출신 우주소녀 메인 보컬 유연정이 66표를 얻어 33표에 머문 공원소녀 해령을 제치고 1라운드를 통과했다.

유연정은 "저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 우주소녀 메인보컬로서 저를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예선 1위로 모든 경쟁자로터 피하고 싶은 상대 1위로 꼽히기도 했다.

예선 12위였던 공원소녀 해령은 한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를 선곡해 먼저 불렀다.

유연정은 이선희의 '바람꽃'을 불렀다. 유연정은 말고 깨끗하지만 힘있는 음색을 과시했다. 압도적인 고음까지 무대를 압도했다. 무대를 마친 연정은 "후련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1라운드에서 살아남은 6명은 그룹대결 조추첨을 통해 2라운드를 준비했다.

민트 조에는 순서대로 체리블렛 해윤, 우키미키 지수연, 드림캐처 시연이, 핑크 조에는 우주소녀 연정, 비너스 정다경, 소나무 하이디가 함께 무대에 한 조에 들었다. 한 조에 한 명만 살아남는 방식 때문에 2명만이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 정다경, 하이디가 고음을 폭발시키는 무대가 살짝 공개된 가운데 '죽음의 조'에 들어간 유연정의 선곡에도 관심이 쏠렸다. 'V1' 최종 우승자는 15일 방송에서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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