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내야수 오지환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 내야수 오지환이 9월 맹타를 이어갔다.

오지환은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3타수 3안타 3타점 2도루로 맹활약하며 팀의 7-2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달까지 시즌 122경기 타율이 0.237에 머물렀던 오지환은 9월 들어 선선해진 날씨와 반대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오지환은 이날까지 9월 9경기에서 29타수 12안타 타율 0.414를 기록 중이다.

오지환은 1회 1사 후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후에 각성한 오지환은 3-0으로 앞선 2회 2사 2,3루에서 좌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 3루 도루에 성공하며 1회 실패를 만회했다.

오지환은 4회에도 2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쳤다. 7-2로 앞선 6회에는 2사 후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다시 2루를 훔쳤고, 상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하며 빠른 발을 과시하기도 했다.

LG는 오지환이 2번 타순에서 최근 공격 혈을 뚫어주고 있다. 전날 9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던 LG는 이날 초반부터 터진 타선 활약으로 완승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후 오지환은 "어제 (유)강남이의 활약, 오늘은 켈리의 호투로 팀이 연승을 달리게 됐다. 이민우 투수 공이 좋았다. 빠른 공을 치려고 했는데 운좋게 다 잘 맞았다. 시즌 막바지인데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포스트시즌 준비 잘 해서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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