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 골을 기록한 벤제마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벤제마가 2골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가 레반테를 눌렀다.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이탈했던 아자르도 레알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레알은 14일 오후 8시(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4라운드 레반테와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벤제마가 2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벤제마는 시즌 4호 골을 기록했다. 

레알은 쿠르투아 골키퍼, 마르셀루, 바란, 라모스, 카르바할포백, 카세미루, 하메스, 크로스 미드필더 바스케스, 벤제마, 비니시우스 스리톱이 출격했다. 베일은 징계, 모드리치는 부상으로 각각 결장했다. 

최근 2연승으로 분위기가 좋았던 레반테는 5-3-2 수비적인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레알이 홈에서 볼을 소유하고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슈팅까지 마무리가 잘 이루어지진 않았다. 잠잠하던 상황. 전반 20분 아크 왼쪽에서 벤제마의 예리한 슈팅이 레반테 골문을 위협했다. 레반테 페르난데스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았다. 

이어 전반 21분에도 바스케스가 내달리고 침투 패스를 받아 슈팅했다. 골문을 강타했다. 레알의 전방압박이 연이어 통했다. 결국 전반 24분 벤제마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벤제마가 번쩍 뛰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벤제마가 추가 골을 기록했다. 전반 31분이었다. 하메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40분에도 역습으로 오른쪽 라인을 붕괴한 비니시우스가 크로스를 올리자 달려든 카세미루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레알은 전반 압박에 이은 역습, 후방에서 볼을 탈취하고 정확한 장거리 패스에 따른 역습으로 재미를 봤다. 특히 벤제마의 결정력이 돋보였다.

후반전 3분 만에 친정 팀을 상대로 마요랄이 만회 골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쇄도해 마무리했다. 후반 12분 벤제마가 수비 둘을 앞에 두고 아크 왼쪽에서 감아 찼다. 하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레알의 7번 아자르가 부상을 털고 후반 14분 교체로 투입됐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레알 홈팬들이 박수를 보냈다. 아자르는 왼쪽 측면에 배치됐다. 후반 20분 아자르가 맹렬하게 달렸다. 수비를 제치고 위협적인 슈팅까지 날렸다. 

레반테가 후반 30분 또 만회 골을 기록했다. 멜레로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쇄도해 헤더로 밀어 넣었다. 

후반전엔 레반테가 확실히 우위를 보였다. 만회 골 2골을 넣으며 레알을 압박했다. 레알의 공격이 전반처럼 유려하진 못했다. 후반 37분 레알은 요비치까지 기용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더 이상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레알의 3-2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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