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투수 케이시 켈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 우완투수 케이시 켈리가 시즌 14승을 따냈다.

켈리는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7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7-2 승리를 이끌고 시즌 14승을 거뒀다.

켈리는 팀의 든든한 타선 지원에 힘입어 가벼운 마음으로 등판에 나섰고 주자가 나간 뒤에도 병살타 2개를 포함해 맞춰잡는 피칭으로 쉽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투구수는 95개로 효율적인 투구였다.

경기 후 켈리는 "오늘 유강남과 경기 계획을 잘 짰다. 안타도 맞으면서 위기도 있었는데 야수들이 뒤에서 많이 도와줘 좋은 결과를 낳았다. 등판 때마다 든든하게 도와주는 동료들에게 고맙다. 오늘 경기도 쉽지 않았다. KIA 타자들이 공격적으로 나와 투구수를 아낄 수 있었지만 더 집중해야 했다"고 말했다. 

켈리는 이어 "부모님이 내가 던지는 것을 오랫동안 못 보셨다. 오늘 오랜만에 보러 오셨는데 좋은 모습 보여드린 것 같아 기쁘다. 오늘 승리는 부모님에게 바치겠다"며 아들을 보러 한국을 찾은 부모에 대한 '효심'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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