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 골을 기록한 리버풀의 마네(가운데)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킹' 마네가 멀티 골을 기록한 리버풀이 기성용이 끝내 결장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잡았다. 리버풀은 리그 개막 후 5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리버풀은 14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 뉴캐슬과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전반 초반 실점했지만, 마네가 2골로 역전했다. 살라가 쐐기 골도 기록했다. 

리버풀은 아드리안 골키퍼, 알렉산더-아놀드, 마티프, 판 데이크, 로버트슨, 파비뉴, 베이날둠, 체임벌린, 마네, 살라, 오리기가 출격했다. 피르미누는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뉴캐슬은 두브라브카 골키퍼, 크라프트, 셰어, 라셀레스, 더밋, 빌렘스, 헤이든, 셸비, 아추, 알미론, 조엘링톤이 선발로 출격한다. 기성용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뉴캐슬이 깜짝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7분이었다. 빌렘스가 박스 안 왼쪽에서 아놀드를 제치고 오른발 강슛으로 사선 구석을 찔렀다. 

리버풀이 점유율을 80%대를 유지하고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5-4-1 포메이션으로 내려선 뉴캐슬의 수비가 단단했다. 전반 23분이 되서 오리기의 위협적인 헤더가 나왔다. 

결국 리버풀이 만회 골을 기록했다. 전반 27분 로버트슨이 가까스로 얻어낸 볼을 내주자 박스 안 왼쪽에서 마네가 원터치로 볼을 잡고 구석으로 잘 차 넣었다. 전반 3분 다리를 다쳤던 오리기가 전반 35분 결국 넘어졌다. 피르미누가 교체로 투입됐다. 

피르미누는 전반 39분 마네의 역전 골을 도왔다. 압박으로 볼을 따내고 침투 패스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제공해줬다. 

후반전에도 여전히 리버풀이 홈에서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3분 베이날둠의 슛이 윗그물, 후반 10분 역습 과정에서 아놀드의 슈팅, 후반 17분 로버트슨의 슛을 모두 뉴캐슬의 두르라브카 골키퍼가 슈퍼 세이브로 막았다. 

잠잠하던 살라가 쐐기 골까지 만들었다. 후반 26분 살라가 피르미누와 2대 1 패스 이후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34분 셰어가 부상으로 빠졌다. 페르난데스가 교체로 투입됐다. 교체카드 3장을 쓴 뉴캐슬의 기성용이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후반전 리버풀의 대부분의 위협적인 공격은 피르미누의 가벼운 터치로 만들어졌다. 리버풀이 홈에서 편안한 승리를 거뒀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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