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민경 기자] SK 와이번스가 역전승으로 두산 베어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SK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과 시즌 14차전에서 7-6으로 역전승했다. 6-6으로 맞선 9회말 1사 1, 3루 노수광 타석에서 상대 투수 배영수의 끝내기 보크가 나왔다.

선두 SK는 84승48패1무를 기록했다. 84승은 2010년 기록한 구단 역대 최다승 타이 기록이다. 2위 두산은 79승52패를 기록하며 2연승을 마감했다. 두 팀의 거리는 4.5경기차로 벌어졌다. 

7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김강민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9회말 동점 2타점 적시타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염경엽 SK 감독은 "오늘 승리로 구단 역대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모든 선수들이 고생해 이룬 성과로 구단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전체적으로 잔루가 많아 힘든 경기였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한 선수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승리조들이 마운드에서 잘 버텨줘 역전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최근 팬들께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했는데, 많은 팬들께서 찾아와 끝까지 응원해 주신 덕분에 멋진 경기로 보답해 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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