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김강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민경 기자] SK 와이번스 외야수 김강민이 팀 승리를 이끈 소감을 이야기했다. 

김강민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4차전에 7번타자 중견수로 나서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7-6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4-6으로 뒤진 9회말 무사 2, 3루에서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날린 게 결정적이었다. 이어 상대 투수 배영수의 끝내기 보크에 힘입어 승리했다.

김강민은 "첫 2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감이 좋다고 생각했다. 보통 타격감이 좋으면 찬스 때 더욱 집주이 잘되는데, 3~4번째 타석에서 득점권 찬스를 2차례나 실패해 너무 미안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다행히 마지막에 하늘에서 나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 것 같았다. 그 기회를 살려 팀의 역전승을 이끌어 기분 좋다. 야구를 하면서 오늘 같이 천당과 지옥을 하루에 경험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오늘(14일) 경기를 계기로 우리팀 타격이 살아날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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