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트트릭을 작렬한 태미 에이브러햄
▲ 선제골을 넣은 토모리(왼쪽)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첼시가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원정 2연승을 거뒀다. 유스 출신 공격수 태미 에이브러햄(22)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첼시는 현지 시간 15일 킥오프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2019-20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개막전에 0-4로 완패한 첼시는 들쑥날쑥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리버풀과 UEFA 슈퍼컵 승부차기 패배 후 레스터시티와 리그 홈 개막전에 1-1로 비겼다. 램파드 감독 체제 첫승은 노리치 원정 3-2 승리로 찾아왔다.

A매치 휴식기 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2-2로 비기면서 램파드 감독은 위기를 맞았다.

울버햄튼 원정에서 반등했다. 전반 31분 수비수 피카요 토모리의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은 첼시는 전반 34분 문전 오른발 슛, 전반 41분 헤더 슛을 성공시킨 에이브러햄이 두 골을 넣어 전반전에 3-0으로 앞섰다.

에이브러햄은 후반 10분 문전 우측을 파고 들어 예리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울버햄튼이 후반전에 두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메이슨 마운트가 문전 왼쪽을 파고든 후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이날 첼시는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했다.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골문을 지키고 토모리,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안토니오 뤼디거가 스리백을 이뤘다. 마르코스 알론소, 마티오 코바치치, 조르지뉴,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중원에 자리하고, 메이슨 마운트, 에이브러햄, 윌리안이 스리톱으로 나섰다.

▲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


양 팀 모두 하프타임에 교체를 단행했다. 첼시는 수비수 뤼디거를 빼고 커트 주마를 투입했고, 울버햄튼은 린데르 덴동커를 빼고 패트릭 쿠트로네를 투입했다.

첼시는 4-0 리드에도 계속 득점을 노렸다. 후반 20분 마운트가 문전 우측을 돌파해 골키퍼까지 제치고 시도한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다.

울버햄튼은 후반 24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한 골을 만회했다. 로맹 사이스의 헤더가 에이브러햄을 맞고 들어가며 자책골이 됐다. 첼시의 코너킥 악몽은 이어졌다. 후반 32분 에이브러햄이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착지 도중 부상으로 쓰러졌다. 곧바로 미치 마추아이를 투입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40분 맷 도허티의 슈팅이 케파의 선방에 막혔으나 쿠트로네의 재차 슈팅으로 한 골을 더 따라 붙었다. 6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진 가운데 첼시는 마은투의 추가골로 5-2 대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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