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수 파티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유현태 기자
▲ 안수 파티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스포티비뉴스=바르셀로나(스페인), 유현태 기자] 만 16세 공격수 안수 파티의 활약을 보고 관중석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도 박수를 보냈다.

바르사는 15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4라운드 발렌시아와 홈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뒀다. 16세 파티가 1골 1도움, 부상에서 복귀한 수아레스가 2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후반 21분 교체로 투입됐다. 

우스망 뎀벨레, 메시의 부상 결장. 루이스 수아레스 역시도 부상에서 갓 회복해 선발이 불가했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사 감독은 앙투앙 그리즈만 원톱에 좌우 파티, 카를라스 페레스를 기용했다. 

2019-20시즌 개막 이후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바르사였기 때문에 우려가 컸다. 특히 메시가 없는 바르사는 확실히 경기력이 저조했다. 기우였다.

바르사는 전반 6분 만에 2골을 기록했다. 바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16세 파티덕분이다.

파티는 전반 2분에 프렌키 더 용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달려 들어와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라리가 3라운드 오사수나전 프로 데뷔 골 이후 두 번째 득점이다. 파티는 전반 6분 특유의 상체 페인팅으로 발렌시아 센터백 에제키엘 가라이를 벗기고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달려든 더 용이 가볍게 마무리했다. 6분 사이 신예와 이적생이 1골씩 주고받았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메시가 활짝 웃으며 박수를 보냈다.

▲ 관중석에서 파티의 활약에 박수를 보낸 메시

파티는 자신감이 넘치는 플레이를 계속 보여줬는데, 전반 16분, 33분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특유의 오른발 슈팅이 모두 골문을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전반 39분엔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의 키를 가볍게 넘기는 트래핑 동작으로 남다른 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파티는 후반 14분 부상에서 회복한 루이스와 교체로 아웃됐다. 캄 노우의 팬들과 메시가 큰 박수를 보냈다. 파티가 스페인 라리가 선발 데뷔전에서 뚜렷한 인상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바르셀로나(스페인),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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