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세상이 바뀐 거죠."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1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조모상으로 하루 엔트리에서 빠졌던 외야수 채은성을 이야기했다. 

채은성은 지난 12일 친조모상을 당했다. 경조사 휴가는 3일을 쓸 수 있지만 채은성이 자진해서 14일 발인만 가기로 하면서 하루 엔트리 말소가 결정됐다. 채은성은 13일 고척 키움전에서 9회 2사 후 2루타를 쳐 팀 역전승에 발판을 놓고 경기 후 바로 빈소가 있는 전남 순천으로 향했다.

류 감독은 타격감이 좋은 선수를 빼야 해 고민이 되지 않았는지 묻자 "요즘 세상이 바뀌었다. 본인이 원하면 보내주는 게 맞다. 삼성 강민호도 출산 휴가를 다녀오지 않았나"라고 이야기했다. 

채은성이 하루만에 돌아오면서 투수 최동환이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채은성은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다. 

이천웅(중견수)-오지환(유격수)-이형종(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카를로스 페게로(우익수)-김민성(3루수)-김용의(1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이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차우찬이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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