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을 3-1로 꺾은 서울 선수들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도곤 기자] FC 서울이 5경기 만에 무승에서 탈출했다.

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주세종, 박주영, 정원진의 골로 3-1 역전승했다. 서울은 5경기 만에 무승에서 탈출하며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다.

서울은 3-5-2 진영으로 투톱에 페시치, 박주영, 미드필드는 이명주, 알리바예프, 주세종, 고광민, 고요한, 수비는 오스마르, 김원식, 황현수,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서울은 U-22세 이하 선수를 선발에 넣지 않으면서 교체 카드가 3장에서 2장으로 줄었다.

인천은 4-3-3 진영으로 최전방에 무고사를 두고 공격 2선에 지언학, 김호남, 중원은 김도혁, 마하지, 장윤호, 수비는 김진야, 여성해, 김정호, 김동민, 골키퍼 장갑은 정산이 꼈다.

인천이 수비를 두껍게 하고 라인을 내려 수비에 집중하면서 서울이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슈팅 기회가 쉽게 나지 않았다.

전반 15분 인천 김호남의 슈팅과 전반 21분 서울 고요한의 슈팅은 모두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서울은 전반 25분 프리킥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정산의 선방에 막혔다.

1분 후 선제골이 터졌다. 서울의 패스 미스가 나왔고 인천이 놓치지 않고 역습했다. 무고사가 빠르게 준 패스를 김호남이 골키퍼를 나온 것을 보고 잡지 않고 그대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 실점한 서울을 인천을 몰아붙였다. 전반 28분 주세종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 위로 넘어갔고, 전반 39분과 40분 박주영이 잇따라 위협적인 슈팅을 했지만 모두 정산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43분 알리바예프의 슈팅을 옆그물을 맞혔다.

▲ 선제골을 넣은 김호남 ⓒ 한국프로축구연맹
▲ 복귀골을 넣은 주세종 ⓒ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에 서울이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5분 이명주의 슈팅을 고대를 강타했고, 후반 11분 오스마르의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굴절돼 들어갈 뻔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14분 서울의 동점골이 터졌다. 박주영이 내준 공을 주세종이 정확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서울 복귀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서울은 잇따라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19분 고요한이 마하지와 페널티박스 안에서 충돌했으나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고 VAR 후 원심을 유지했다. 하지만 서울은 후반 23분 고요한이 김동민에게 반칙을 얻어내 페널티킥을 만들었고 박주영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인천은 후반 30분 김호남을 빼고 이지훈, 후반 33분 김도혁을 빼고 케힌데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인천은 공격적인 카드를 꺼냈지만 서울은 노련한 경기 운영을 펼치며 기회를 주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추가 시간 정원진이 추가골을 터뜨려 무난하게 승리했다.

▲ 역전골을 넣은 박주영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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