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미니카공화국과 월드컵 경기를 마친 뒤 심각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 팀의 주장 김연경(왼쪽)과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 FIVB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세계 랭킹 9위)이 도미니카공화국(세계 랭킹 10위)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15일 일본 요코하마 요코하마아레나에서 열린 2019년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배구 월드컵 도미니카공화국과 두 번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7-25 26-24 23-25 23-25)으로 졌다.

한국은 1세트를 제외한 매 세트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하며 무너졌다.

전날 열린 중국과 경기에서 한국은 0-3으로 완패했다.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는 김희진(IBK기업은행)이 팀 최다인 20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김연경도 19점을 올리며 선전했지만 20점 이후 집중력에서 뒤지며 아쉽게 경기를 놓쳤다.

경기를 마친 한국의 주장 김연경은 공식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는 이길 수 있었다. 우리 팀은 기회가 있었고 잘 준비했지만 결국 이기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 팀은 다양한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균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이제 내일 경기(한일전)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테파노 라바리니(이탈리아) 대표 팀 감독은 "이번 경기는 중국전보다 좋았다. 어제는 선수들의 태도에 만족하지 못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선수들은 잠재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3, 4세트 중요한 순간에서는 실망했다. 하지만 우리는 더 좋은 자세로 이번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한국은 16일 저녁 '숙적' 일본과 한일전을 펼친다. SPOTV+와 SPOTV NOW는 16일 오후 7시 20분부터 한국과 일본이 맞붙는 월드컵 3차전을 위성 생중계한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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