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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술적 희망도 끝…삼성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좌절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2019년 09월 16일 월요일
▲ 김한수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산술적 희망도 끝났다. 삼성 라이온즈가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삼성은 2016년부터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다. 대구시민운동장과 작별 인사를 한 뒤 2016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로 이사한 삼성은 65승 1무 78패 9위로 시즌을 마쳤다. 2015년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했으나 두산 베어스에 밀려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이후 각종 사건사고에 휘말렸던 주축 선수들은 방출됐다. FA(자유 계약 선수) 자격을 얻었던 선수들도 팀을 떠났다.

삼성은 프랜차이즈 스타 김한수 타격 코치와 3년 감독 계약을 맺으며 2017년을 준비했다.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2017년을 다시 9위로 마쳤다. 다린 러프라는 걸출한 외국인 타자를 찾았으나 투수 쪽에서는 영입 성과가 없었다. 핵심 선수들 이탈과 얇은 선수층은 9위보다 더 나은 성적을 만들지 못했다.

2018년 삼성은 약진했다. 외국인 선발투수 아델만과 보니야가 빼어나진 않았으나 170이닝에 가까운 많은 이닝을 던졌다. 삼성에는 '감지덕지'였다. 러프가 건재했고 이원석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장필준과 심창민이 뒷문을 맡아 자물쇠를 걸었다. 요소요소에 포진된 핵심 선수들 활약으로 삼성은 시즌 막바지까지 5위 싸움을 펼쳤다. 삼성은 KIA에 경기 차 없이 승률에서 밀려 6위로 시즌을 마쳤다.

2019년 삼성은 여러 새로운 선수를 발굴했다. 최지광 이승현 임현준 등 기존에 활약하지 못했던 불펜 투수들이 필승조로 자리를 잡아갔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지명을 받은 해외파 출신 이학주, 군필 내야수 박계범, 장타력을 갖춘 공민규, 외야수 송준석 박승규 등이 등장하며 밝은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그러나 저스틴 헤일리, 덱 맥과이어로 이뤄진 외국인 선발투수 농사는 실패했다. 러프는 여전히 4번 자리를 지켰으나 '투고타저' 흐름 속에 예전과 같은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주축 외야수 구자욱 박해민도 '커리어로우' 시즌을 눈앞에 뒀다.

지난 13일 금요일까지 삼성은 56승 1무 74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잔여 경기에서 전승하면 삼성이 챙길 수 있는 성적은 69승 1무 74패였다. 5위 NC 다이노스는 13일 기준으로 67승 1무 64패였다. 

삼성과 NC는 지난 주말, 14일과 15일 창원에서 2연전을 치렀다. 삼성은 1-7, 1-6으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졌다. NC는 69승 1무 64패로 올라섰다. NC와 주말 경기에서 전패한 삼성은 잔여 경기를 전승으로 마쳐도 67승이다. 삼성은 맞대결에서 무릎을 꿇으며 좌절을 맛봤고 4년 연속 포스트시즌 불발이라는 잔혹한 이야기를 마주하게 됐다.

스포티비뉴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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