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도중 아버지의 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린 호날두 ⓒ미러
▲ 어린 시절 호날두(왼쪽)와 그의 아버지 ⓒ미러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가 TV쇼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렸다.

호날두는 최근 잉글랜드의 TV쇼 진행자 피어스 모건과 TV 인터뷰를 진행했다. 호날두는 모건과 인터뷰하던 도중 아버지의 영상이 나오자 눈물을 흘렸다. 

호날두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으로 유명했다. 호날두가 20살이었을 때 그의 아버지는 간부전으로 52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호날두는 어머니 밑에서 어려운 환경 속 노력 하나만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면서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가 됐다. 

아버지의 영상을 보던 호날두는 눈물을 흘렸고, "이 영상을 본 적이 없다"는 말을 반복했다. 그는 '아버지가 축구 선수로 아들의 성취를 자랑스러워하셨나'는 질문에 "많이 그러셨다. 인터뷰가 재미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울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이전에) 이러한 영상을 보지 못했다. 이 영상을 가족에게 보여줄 것이다"고 했다. 

호날두는 이어 "나는 아버지를 100% 알지 못한다. 그는 항상 술에 취해 있었다. 그와 평범한 이야기를 나눈 경험이 없다"고 고백했다. 

호날두는 마지막으로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결혼에 대한 질문엔 "물론 (조지나와) 언젠가 결혼을 할 것이다. 우리 어머니의 소망이기도 하다"며 결혼 시기 확답은 피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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