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신인왕' 임성재(21, CJ대한통운)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2019~2020 개막전에서 공동 19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 TPC(파70·728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밀리터리 트리뷰트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한 타를 잃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를 적어 낸 임성재는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지난 시즌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 최초로 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그는 개막전에서 첫 승에 도전했다. 3라운드에서 공동 9위에 올랐던 그는 톱10에 도전했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공동 19위에 만족해야 했다.

1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3번 홀(파3)과 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7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이며 이를 만회했다.

이어진 8번 홀(파3)에서는 첫 샷이 러프에 빠지며 더블보기를 범했다. 후반 홀에서 임성재는 반등을 노렸지만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위기에 몰렸다.

1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그는 16번 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1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임성재는 10위권 진입을 노렸지만 공동 19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를 친 호아킨 니먼(칠레)이 차지했다. 그는 칠레 선수로는 처음으로 PGA 투어 정상에 등극했다.

'디펜딩 챔피언' 케빈 나(36, 한국 이름 나상욱)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안병훈(28)과 강성훈(32, CJ대한통운)은 5언더파 275타로 공동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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