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투어 올해의 신인으로 뽑힌 임성재 ⓒCJ그룹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임성재(21세, CJ대한통운)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임성재는 16일 CJ그룹을 통해 "평생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한국의 많은 분께서 관심을 갖고 응원을 해주셔서 차분히 결과를 기다릴 수 있었다.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임성재는 지난 2년간 자신을 지원해준 후원사에 대한 인사도 덧붙였다. 그는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지원하고 응원해준 후원사 CJ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2부 투어부터, 프로 생활의 첫 후원사로 CJ를 만나게 된 것은 정말 힘이 많이 됐다.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해 줬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CJ그룹은 지난 2017년 초 PGA 투어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구 웹닷컴 투어)에 진출한 임성재의 가능성을 보고 후원을 결정했다. CJ그룹은 임성재가 경기에만 집중 할 수 있게 세심한 지원을 하고 있다.

16일 마친 PGA 투어 시즌 개막전 그린브라이어에서 공동 19위를 기록한 임성재는 오는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THE CJ CUP에 출전한다. 제주가 고향인 임성재는 지난해 첫 출전에서 공동 41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마스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같이 플레이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 경험이 PGA 투어에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지난 시즌 신인상은 받았지만, 우승이 없는 것이 아쉽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신만큼 더욱 열심히 해 올 시즌에는 꼭 우승 소식 알려드리겠다. 그 무대가 THE CJ CUP이 된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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