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동 KBS 사장이 '웨이브'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양승동 KBS 사장이 "'웨이브'는 지상파의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양승동 KBS 사장은 16일 서울 정동 구세군 중앙회관에서 열린 '웨이브'(WAVVE)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상파가 위기다'라는 말이 있다"라고 말문을 연 뒤 "'웨이브'의 출범으로 지상파 위기를 뚫고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 여기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형 먹거리"라고 '웨이브'를 비유하며 "외국 고위 관계자들과 한류 콘텐츠인 드라마와 예능 등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한다. 그런 만큼 다시 한번 한류 콘텐츠를 부활할 수 있는 시작이 웨이브 출범이라고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웨이브는 SK브로드밴드 '옥수수(oksusu)'와 지상파 3사가 설립한 콘텐츠연합플랫폼 '푹(POOQ)'을 통합한 OTT(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로 오는 18일 공식 출범한다. '한류(K-wave)'와 '파도(Wave)'의 의미를 담았다.

웨이브는 국내 OTT 최초로 대작 드라마에 투자하는 등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에 본격 나선다. 오는 2023년까지 500만 명 규모의 유료가입자를 유치, 유료 OTT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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