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정규 3집 쇼케이스에 참석한 그룹 세븐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그룹 세븐틴이 확 달라진 콘셉트로 무장한 '독:fear'로 승부수를 띄우며 스펙트럼 확장을 알렸다.

세븐틴이 16일 오후 4시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정규 3집 '언 오드' 쇼케이스를 열고 강렬한 스타일 변화를 공개했다.

리더 에스쿱스는 "오랫동안 치밀하게 준비해온 앨범"이라며 "승부수라고 생각하고 독기를 품고 준비했다. 만족하실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7년 11월 정규 2집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발매된 세븐틴의 정규 3집 앨범 '언 오드'는 세븐틴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녹여내 '세븐틴이 보내는 선율'이라는 의미를 담아냈다.

타이틀곡 '독:fear'은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 기반의 알앤비 장르의 곡으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두려움의 감정을 독으로 표현했다. 완벽한 완급 조절이 돋보이는 퍼포먼스를 더해 세븐틴만의 절제된 섹시함을 강조했다.

버논은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않은 세븐틴의 가장 어두운 면을 보여드리는 앨범이다"라고 표현했고, 디에잇은 "킬링파트 하나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의 스토리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 16일 정규 3집 쇼케이스에 참석한 그룹 세븐틴. ⓒ곽혜미 기자

'청량'의 대명사였던 세븐틴이 이렇듯 확 달라진 콘셉트로 돌아온 것에 대해 우지는 "이번 앨범으로 변했다고 보실 수도 있지만 자연스러운 이음새가 있었다"며 "지금 현재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생각했다. 장르적인 확장을 하고 싶었던 앨범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화의 두려움이 있긴 했지만, 더 많은 것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두려움이다. 그것을 음악에 고스란히 녹여내 잘 승화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규 역시 "대중 분들이 세븐틴 하면 '청량'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세븐틴이 앞으로 보여드릴 모습이 더 많다고 생각해서 좋은 변화라고 본다"고 말했다.

▲ 16일 정규 3집 쇼케이스에 참석한 그룹 세븐틴. ⓒ곽혜미 기자

이미 케이팝 대표 보이그룹으로 월드투어를 진행할만큼 원톱 반열에 올라선 세븐틴. 멤버들은 이번 앨범의 목표에 대해 "기다려주시는 팬 분들을 위해 멋지고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에 대해 우지는 "농담 삼아 '대상 받고 싶다'는 말도 많이 했다"며 "저희 업적을 위해서 보다는 저희 팬 분들을 더 높게 올려드리고 싶어서다. 미국의 큰 시상식도 가보고 싶고, 한국에서 대상도 받고 싶다. 우리 캐럿들을 위한 목표들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도겸은 "큰 성적과 목표도 중요하지만 저희 앨범으로 많은 분들에게 중요한 마음과 메시지를 전달해드리고 싶다"고 말했고, 에스쿱스는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고 멋진 무대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세븐틴의 '언 오드'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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