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가 2019-20시즌에도 맨시티가 우승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가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초반 리버풀의 상승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18-19시즌 역대급 리그 우승 경쟁을 펼쳤던 맨시티와 리버풀. 결국 맨시티와 리버풀의 우승 향방은 리그 최종전에서 갈렸다. 맨시티가 승점 98점으로 우승, 리버풀이 승점 97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리버풀은 리그 초반 20경기에서 17승 3무를 거두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는데, 21라운드 맨시티 원정에서 무너졌고, 이후 무승부 숫자가 늘었다. 맨시티는 선두로 올라선 이후 리그 막판 14경기를 모두 이기며 끝내 리버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2019-20시즌 초반엔 예상보단 싱거운 우승 경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리버풀은 개막전부터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반면 맨시티는 2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1-1로 비겼고, 5라운드 노리치시티에 2-3으로 지면서 리버풀과 승점 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더 브라위너는 리그 우승 경쟁 팀의 초반 상승세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지난 시즌 우린 리버풀보다 승점 7점이 적었지만, 결국 우승했다.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잘하는 상대 팀들에 대해 존중해야 한다. 그게 전부다. 지난 시즌처럼 남은 7개월은 힘든 시간이 될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일이고, 때때로 어려울지라도 이겨내야 한다. 우리는 여전히 지난 시즌과 같은 승점으로 우승할 수 있다"고 했다. 

맨시티는 2018-19시즌 38경기 중에서 단 4번 졌다. 더 브라위너는 남은 리그 33경기에서 현재 리버풀과 승점 5점 차이를 극복하고 우승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영국 언론 '미러'는 더 브라위너의 이런 자신감을 '리버풀에게 보내는 첫 번째 경고'라고 표현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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