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이 역사를 새로 쓸까, 첼시전을 준비한다 ⓒ발렌시아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이 별들의 전쟁에 나설 준비를 한다. 첼시 원정 소집 명단에 들었다. 첼시전에 뛴다면 한국인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데뷔를 경신한다.

발렌시아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첼시 원정에서 승점을 확보해 바르셀로나전 완패 분위기 반전과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초석을 다지려고 한다.

16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첼시 원정 소집 명단이 공개됐다. 이강인은 콘도그비아, 게데스, 파레호, 체리셰프, 코클랑, 페란 토레스와 함께 미드필더에 분류됐다. 나이가 어린 만큼, 선발보다 벤치 대기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 발렌시아, 첼시전 소집 명단 '이강인 포함' ⓒ발렌시아
재능은 이미 검증됐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아시아 최초 골든볼을 수상했다. 21세 이하(U-21) 발롱도르라 불리는 골든보이도 아시아에서 유일한 40명 후보에 들었다.

지난해 11월 정우영이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기 전까지 손흥민이 한국인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데뷔였다. 2013년 9월 레버쿠젠에서 만 21세에 별들의 전쟁에 참가했다. 정우영이 19세 2개월 8일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면서 기록이 깨졌다.

이강인이 첼시전에 데뷔한다면 한국인 챔피언스리그 역사를 갈아치운다. 정우영은 1999년생인데 이강인은 2001년생이다. 만 18세 6개월 30일 째 챔피언스리그 데뷔에 성공하는 셈이다.

마르셀리노 감독이 떠나고 지휘봉을 잡은 셀라데스 감독은 유망주 기용에 능하다. 이강인의 재능도 이미 알고 있다.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2-5로 졌지만 23분 동안 이강인을 교체로 썼다. 이강인이 첼시전에 출전할 가능성은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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