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안녕하세요'사진│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KBS 2TV '안녕하세요' 사연 중 '붙잡고 싶은 남자'가 우승을 차지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게스트로 도티, 아이린, 강유미, 홍경민이 고민 사연을 함께 이야기했다.

이날 게스트로 등장한 유튜버 3인은 자신만의 유튜브 운영 에피소드 및 좋은 팁을 전수했다. 특히 아이린은 즉석에서 SNS 사진 찍는 방법을 재연해 감탄을 자아냈다.

사연으로는 '붙잡고 싶은 남자' '적과의 동침' '흔들린 모정'이 소개되었다. 첫 번째로 등장한 사연은 철부지 오빠가 고민인 동생이었다. 동생은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사는 오빠를 위해 개인 숍을 접으면서까지 동업 중이었다. 하지만 오빠는 동생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철없는 면모를 보였다.

동생은 오빠의 금전적인 부문까지 관리했고, 언제까지 챙겨 줄 거냐는 질문에 "계속. 다 내려놓을 때까진 떠나지 못할 거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빠는 끝까지 하고 싶은 걸 하고 싶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흔들린 모정'에서는 가수 박서진에게 빠져 아들은 뒷전인 엄마가 등장했다. 아들은 엄마가 과도하게 팬 활동을 하는 게 고민이었다. 이영자는 "엄마가 행복한데 이해하면 안 되냐"고 물었고, 아들은 팬 활동으로 자신에게 강요 및 피해를 주는 게 고민이었다.

엄마는 아들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팬심'을 저버리지 않았고, 스튜디오에 박서진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흥겨운 무대를 펼친 박서진은 아들의 고민에 공감하면서도 '팬 조련'을 잊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적과 동침'은 라이벌 팀을 좋아해 고민인 야구 광팬 엄마와 딸이었다. 최연소 고민 유발자로 등장한 딸은 30여년 두산 팬인 부모와 달리 SK에 광팬이었다.

라이벌팀을 좋아하며 서로 양보하지 않는 엄마와 딸은 야구에 대한 애정만은 확실했고, 엄마의 바람을 강요하지 않고 서로 인정해 주는 걸로 고민을 해결했다.

한편, '붙잡고 싶은 남자'가 168표를 획득해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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