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상이몽2'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동갑내기 절친 이효리와 메이비가 5년 만에 만나 수다꽃을 피웠다.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은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윤상현-메이비 부부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으로 꾸며졌다. 

메이비는 이효리가 집에 들어서자 반가움에 울컥한 표정을 지었다. 두 절친은 5년 만의 재회에 진하게 포옹을 하면서 인사를 나눴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세 아이들에게 관심을 보이며 다정하게 대했다. 

두 부부는 이효리의 솔로 데뷔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이효리는 메이비가 작사한 자신의 히트곡 '텐미닛' 무대를 보면서 "저때는 왜 저렇게 섹시한 척을 했을까"라며 낯뜨거워하기도 했다. 

이상순은 윤상현과 메이비에게 요리를 대접하기 위해 직접 가져온 식재료를 꺼냈다. 메뉴는 어란 파스타였다. 이상순은 여유 있게 조리를 시작했고 뭐든지 급하게 일을 끝내야 하는 성미의 윤상현은 답답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순표 어란 파스타는 어른들에게는 인기였지만 아이들의 입맛은 사로잡지 못했다. 나겸이는 "맛없어"라며 그릇을 내밀었다. 이상순은 예상치 못한 반응에 속상해 했다. 

이후 이효리는 윤상현이 생일 선물로 사줬다는 메이비의 옷을 보고 기겁했다. 메이비는 "옷을 보고 벌칙 의상인가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효리는 "아직 태그를 제거하지 않았으니 반품하는 게 어떨까"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상순 역시 멀찌감치서 지켜보다 고개를 끄덕거려 웃음을 더했다. 

이후 이효리와 메이비는 요가와 역술로 재능 교류를 했다. 이효리는 윤상현과 메이비에게 요가를 가르쳐 줬고 윤상현이 메이비보다 더 유연한 포즈로 잘 따라 해 눈길을 끌었다.

메이비는 이효리와 이상순의 고민을 타로카드로 풀어 줬다. 이효리는 방송을 안 하고 살 경우의 삶을 궁금해 했다. 메이비는 이효리가 뽑은 카드를 살펴보더니 "다시 방송을 찾게 될 거다"라는 점괘를 내어놓았다.

이어 사주도 볼 줄 안다는 메이비는 이효리와 이상순의 궁합을 봐 주기 시작했다. 메이비는 "이상순의 기운은 단단한 땅이다. 효리는 불이다. 효리가 와르륵 하고 불타면 오빠가 불씨 하나 남기지 않고 꺼 버린다"라고 풀이했다.

이 말을 들은 이효리는 "어쩐지 결혼하고 되는 일이 없어"라고 토로했다. 메이비는 덩달아 "효리가 이기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상순 오빠가 이기고 산다"라고 덧붙였고 이효리는 크게 공감하며 "맞다 내가 얼마나 눈치 보고 사는지 아무도 모른다"라고 울분을 토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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