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 헤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다비드 데 헤아가 장고 끝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을 맺었다.

맨유는 16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데 헤아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2011년 맨유에 입단한 데 헤아는 이번 재계약으로 2023년까지 뛰게 됐다. 연장 옵션도 1년 포함됐다.

장고 끝에 이뤄진 재계약이다. 데 헤아는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이적설에 휘말렸다. 이번 시즌 시작 전에도 이적설, 재계약 불발설 등 다양한 루머에 시달렸으나 결국 재계약을 체결했다.

데 헤아는 재계약 후 인터뷰에서 "맨유라는 위대한 클럽에서 8년이나 뛴 건 특권이다. 맨유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다. 이제 내 미래는 정해졌다. 내가 원하는 것은 맨유의 트로피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입단 당시에는 잠재력 넘치는 젊은 선수에서 이제 팀을 이끌어야 하는 베테랑이다. 데 헤아는 "이제 선참 쪽에 속하게 됐다. 어린 선수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그들을 이끌어야 한다. 그 선수들도 맨유에서 뛰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다. 나 역시 이 팀에서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맨유라는 팀의 성공, 전통을 토대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데 헤아는 그동안 지지를 아끼지 않은 팬들에게 "내가 좋았을 때도, 그렇지 않았을때도 한결같이 지지한 팬들에게 꼭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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