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리시즌을 소화한 구보 다케후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혼다 게이스케가 구보 다케후사 결정에 아쉬워했다. 마요르카보다 레알 마드리드 2군에서 더 배울게 많다는 이야기다.

구보는 지난 여름 FC도쿄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2군)에 입단했다. 바르셀로나 B팀 이적설이 돌았지만 구보의 선택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비유럽쿼터(NON-EU) 여유가 없자 곧장 마요르카 임대를 결정했다.

마요르카에서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 후반전 교체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적응을 하고 있다. 아슬레틱 빌바오와 리그 4라운드에서 유려한 개인기로 페널티 킥을 유도했다. 키커가 실축했지만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일본 대표 팀 선배 혼다는 어떻게 생각할까. 17일 일본 TV 프로그램 ‘뉴스 제로’에 출연해 “구보가 어렸을 때 풋살을 한 기억이 있다. 재능이 뛰어나 일본 대표 팀이 될 거라고 확신했다”라면서 “개인적으로 레알 마드리드 B팀에 남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아나운서가 “마요르가 임대가 좋다는 의견이 많다”고 묻자 “아마추어의 의견”이라며 고개를 저으면서 “구보는 엄청난 재능이다. 능숙한 팀에서 더 재능이 발휘된다. 중하위권 팀에서는 장점이 사라진다. 수비 비중이 높아서다. 그곳에서 활약하지 못하면 레알 마드리드에 돌아올 수 없다. 생각보다 어렵다”라고 역설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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