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한국시간) 112번째 생일에 시카고 화이트삭스 홈구장 US 셀룰러필드에 초청받은 화이트삭스 팬 CP 크로포드 할아버지. ⓒMLB.com 캡처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 팬 CP 크로포드 할아버지가 112번째 생일을 맞이한 지난 13일(한국시간).

한 리무진이 크로포드를 찾았다. 미국 미시건주 랜싱에 있는 요양원에서 크로포드를 태운 리무진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홈구장 게런티드 레이트 필드에 도착했다. 사전에 고지되지 않은 행선지다.

구단은 CP 크로포드가 적힌 화이트삭스 저지와 최고 수준 좌석을 크로포드에게 선물했다. 물론 등번호는 112. 그의 나이였다.

미시건주에서 태어난 크로포드는 평생 화이트삭스를 좋아했지만 한 번도 경기장을 찾은 적이 없었다. 100세 이상 고령자를 관리하는 비영리단체 '클럽100' 전무이사 앤드류 홈즈가 크로포드의 팬들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됐고 구단과 함께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계획했다.

크로포드는 같은 시카고 연고지 컵스 질문을 받자 "컵스도 좋은 팀이다. 하지만 난 항상 화이트삭스가 최고다. 시카고는 내 집"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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