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롭 감독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18-19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5전 전승 선두에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가 최고라고 말했다.

SSC 나폴리와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클롭 감독은 내내 겸손했다.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으로 이번 시즌에 임하는 클롭 감독은 "우리가 유럽 최고라고 할 수 없다. 맨체스터 시티가 세계 최고의 팀이기 때문이고, 그게 내가 이 행성에서 듣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리버풀이 결승전에서 격파한 토트넘 홋스퍼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대결에서 졌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지난 주말 노리치 시티에 충격패를 당해 5라운드 만에 3승 1무 1패로 리버풀에 승점 5점이 뒤진 2위에 머물러 있다. 

그럼에도 클롭 감독은 최근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가 최고의 팀이라고 주장했다. 

클롭 감독은 "좋은 팀들이 많고, 최고가 되기 위해선 꾸준함을 증명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세계 최고라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지난해 우리는 잘했다. 그러나 유럽 최고의 팀이라고 할 수는 없다. 우리는 그저 적절한 시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이다."

클롭 감독은 타이틀 방어에 대한 질문에 "솔직히 그전에 같은 경험을 해보지 못해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해본 적이 그전에는 없어서 올해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고 잘 준비하길 바란다." 

리버풀은 한국 시간으로 18일 새벽 4시에 나폴리 원정으로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챔피언스리그 전 경기는 온라인 스포츠 플랫봄 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