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켄리 잰슨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2019년 켄리 잰슨은 안 된다."

미국 매체 포브스가 17일(한국시간) 2주 앞으로 다가온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앞서 LA 다저스 포스트시즌 엔트리를 예상했다. 매체는 선발 로테이션 예상을 하며 류현진을 넣었는데, 포수로 러셀 마틴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켄리 잰슨으로는 안 된다는 분석도 내놨다.

포브스는 "류현진의 4경기 연속 부진이 전적으로 포수 책임이라고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그러나 지난 경기에서 뉴욕 메츠를 상대로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포수 러셀 마틴이 백스톱에 있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며 포스트시즌에서 마틴과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5일까지 4경기에서 19이닝을 던지며 3패 평균자책점 9.95로 크게 부진했다. 1점대였던 평균자책점은 2점대로 치솟았다. 메츠전 활약으로 평균자책점 1위 수성 분위기는 이어졌으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는 제이콥 디그롬에게 밀리고 있다.

포브스는 류현진 외 선발투수로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토니 곤솔린을 꼽았다. 매체는 "커쇼는 메츠전에서 좋은 성적으로 부활했다. 뷸러는 2피안타 2실점한 것을 제외하고는 독주였다. 곤솔린은 지난달 30일 이후 6차례 선발로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하고 있다. 피안타율은 시간이 흐를수록 떨어지고 있다"며 류현진, 커쇼, 뷸러, 곤솔린으로 4인 로테이션이 갖춰질 것이라고 봤다.

구원투수 엔트리에는 켄리 잰슨, 페드로 바에즈, 조 켈리, 마에다 겐타, 훌리오 우리아스, 로스 스트리플링, 더스틴 메이, 애덤 콜라렉이 들어갈 것으로 봤다. 포브스는 "잰슨은 최근 2주동안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2019년에 그는 안 된다. 포스트시즌에는 '개인'이 없다"며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9월 5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고 있는 잰슨은 올 시즌 5승 3패 29세이브 평균자책점 3.65로 부진하다. 여전히 많은 세이브를 챙겼지만, 블론세이브도 리그 최다다. 과거와 같은 구속과 안정감을  볼 수 없다. 

매체는 "조 켈리는 5월부터 매달 피안타율 0.200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에 켈리는 보석 박힌 단추였다. 이제 그는 구를 준비가 됐다. 메츠와 경기에서 마에다 클러치 세이브를 보면 그가 얼마나 불펜에서 잘할 수 있는지 알 것이다"며 잰슨 외에 활약할 수 있는 구원 투수들을 언급했다.

다음은 포브스가 예상한 다저스 포스트시즌 엔트리다.

내야수 : 맥스 먼시, 가빈 럭스, 코리 시거, 저스틴 터너, 맷 비티, 엔리케 에르난데스, 데이비드 프리스
외야수 : 코디 벨린저, 작 피더슨, A.J. 폴락, 크리스 테일러
포수 : 러셀 마틴, 윌 스미스
선발투수 :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워커 뷸러, 토니 곤솔린
구원투수 : 켄리 잰슨, 페드로 바에즈, 조 켈리, 마에다 겐타, 훌리오 우리아스, 로스 스트리플링, 더스틴 메이, 애덤 콜라렉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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