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은 17일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5월 군 복무를 마친 강하늘은 일찌감치 차기작 '동백꽃 필 무렵'을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효진 누나가 나온다고 해서 '동백꽃 필 무렵'을 선택한 이유도 크다"라며 "팬이었다. 팬심이 크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본이 너무 좋았다. 출연 결정 전에 4부까지 봤는데 흔하게 보지 않았던 작품이라서 감독님과 작가님을 뵙고 싶다고 했다. 두 분을 만나고 출연을 결심했다"면서 "두 분이라면 이 작품을 무게감 있게 끌고나가주시겠구나 싶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참석한 강하늘은 "사실 어색하다. 오늘도 이렇게 예쁜 옷을 입었는데 내 옷이 아닌 것 같다"며 "일단 전역해서 너무 좋다. 이런 자리에서 좋은 작품으로 인사 드릴 수 있어서 더 좋다"고 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공효진)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강하늘)의 폭격형 로맨스.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와 '함부로 애틋하게', '너도 인간이니' 차영훈 감독이 '백희가 돌아왔다'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동백꽃 필 무렵'은 오는 1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