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전 골키퍼 노이어(오른쪽)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낸 슈테겐 골키퍼 ⓒ키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독일 축구 국가대표 팀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와 '만년 후보 골키퍼'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의 의견 충돌이 심상치 않다.

독일 유력지 '키커'는 지난 9월 A매치 이후 두 선수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주목했다.

9월 A매치 기간 중 슈테겐 골키퍼는 자신의 만년 후보 신세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슈테겐은 바르사 주전 골키퍼로 세계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이다. 노이어의 실력이 좋지만, 요하임 뢰브 독일 대표 팀 감독이 줄곧 노이어를 기용하는 것에는 불만이 있을 수도 있다. 

슈테겐의 불만에 대해 노이어는 "슈테겐은 좋은 골키퍼지만, 불만을 표출하는 게 과연 팀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일갈했다.

이에 슈테겐은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노이어의 발언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노이어가 내 감정에 대해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뛰지 않는 선수는 행복할 수 없다. 지난 시간 동안 내가 뒤에서 서포트하고 노력한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게 말하는 건 부적절하다. 나는 언제나 팀을 생각하는 팀 플레이어다"라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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