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 '오뜨리버' 대표로 이름을 올린 가수 홍진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홍진영이 기획사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홍진영은 지난달 28일 '오뜨리버'라는 이름의 회사를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오뜨리버'는 지난 2016년 홍진영이 여성 의류 쇼핑몰 홍션을 운영하면서 만든 회사. 홍진영은 자신이 직접 대표를 맡고 있는 이 회사에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업종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등록했다. 엔터 사업을 위해서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26조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해야 한다. 홍진영은 활동을 위해 1인 기획사를 꾸려나가는 방안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홍진영은 지난 6월 소속사 뮤직케이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홍진영은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원하지 않는 스케줄도 강행했지만, 소속사가 불투명한 방식의 사업과 정산 방식으로 신뢰를 무너뜨렸다는 이유에서다.

홍진영은 "제가 모르는 광고주와의 이면 계약,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매달 수수료 명목으로 적게는 수백만 원, 많게는 수천만 원 빠져나간 것으로 의심되는 불투명한 정산 방식, 원치 않았던 공동사업계약에 대한 체결 강행, 행사 및 광고 수익 정산 다수 누락 등이 있었다"며 "소속사는 사과 한마디 없이 변명으로만 일관한 채 어떠한 잘못도 시인하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된 것에 저 또한 마음이 너무 많이 아프다"고 소송을 강행하게 된 속내를 밝혔다.

뮤직케이 측은 "홍진영이 데뷔할 당시부터 현재까지 홍진영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방향으로 매니지먼트 의무를 이행했다.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고 최선을 다해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음원 및 음반 등 콘텐츠 제작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정산 문제는 없었다"며 "홍진영이 의문을 가지고 있는 사항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제공하고자 노력해왔으며, 아직까지 오해가 해소되지 않은 부분에 대하여도 충분히 설명을 할 예정으로서 향후 오해와 갈등이 원만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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