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릭 로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데릭 로즈(30)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까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활약한 로즈는 올여름 디트로이트와 2년 15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피스톤스의 드웨인 케이시 감독은 로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17일(한국 시간) 'NBA.com'과 인터뷰에서 "로즈는 MVP 출신이다. 그는 나가서 증명하길 원한다. 지난 시즌 미네소타에서 활약하면서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그는 프로다. 모든 훈련을 열심히 수행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까지 레지 잭슨의 백업 포인트가드는 이시 스미스였다. 스미스가 떠난 자리를 로즈가 채울 예정이다. 케이시 감독은 "로즈는 스미스의 스피드와 함께 힘까지 갖췄다. 둘 다 갖추긴 어렵다"라며 "안드레 드러먼드, 블레이크 그리핀과 함께 뛰면서 스페이싱도 수월할 것이다. 우리가 기대하는 건 그의 3점슛이다"라고 밝혔다.

로즈는 지난 2010-11시즌 시카고 불스에서 MVP에 선정됐다. 폭발적인 운동능력과 돌파 등 공격력이 상당했다. 하지만 여러 번의 무릎 부상과 떨어지는 내구성으로 이후 존재감이 줄어들었다. 지난 3시즌 동안 뉴욕 닉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미네소타까지 이적한 이유다.

하지만 점점 몸 상태가 좋아지면서 경기력 역시 올라오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3점슛까지 장착했다. 커리어 3점슛 성공률 29.6%에 그친 로즈는 지난 시즌 37.0%로 훌륭한 기록을 남겼다. 평균 27.3분간 18.0점 2.7리바운드 4.3어시스트 FG 48.2% 3P 37.0%로 펄펄 날았다. 

케이시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의 3점슛이 점점 나아지는 경우가 많다. 제이슨 키드도 그랬다. 그는 3점 슈터가 아니었지만 나중에 3점슛을 무기로 활용했다. 로즈도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로즈의 농구에 대한 프로 의식, 그가 얼마나 열심히 경기를 뛰는지 등은 우리 팀 분위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는 벤치에서 생산성을 자랑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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